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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하는 일 배치받은 '땅콩회항' 대한항공 박창진 근황

지난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ps_chang_jin_par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박창진 전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로 이코노미에서 승객 대응을 한다"며 "이코노미는 보통 1~3년 차 신입 승무원들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으로부터 '1년 이상 휴직했으니 모든 승무원 자격을 갱신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외에도 박 전 사무장은 지난 2013년 최고 수준의 영어 방송 자격(영 WT3)을 취득했지만, 복직 후 사내 영어 방송 시험에 5차례 응시해 전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꽤 영어를 잘하는 편인데 계속 탈락하고 있다"며 "20년 동안 영어 능력을 최상위로 유지해 사무장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볼 땐 핑곗거리 같다"고 주장했다.


또 "왕따가 뭔지 확실히 배우고 있다"는 박 전 사무장은 "겉으로는 (저를) 지지하기보다 '그만하지 왜 저러나'는 의견이 더 많다"며 "청소 노동자분들이 저를 가장 많이 지지해 주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편 박 전 사무장은 지난 2014년 당시 회장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을 매뉴얼대로 내오지 않았다"며 무릎을 꿇리고 삿대질을 했던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다.


'땅콩 회항' 조현아 '자숙중' 보도에 박창진 사무장이 전한 말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심경을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