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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출신 개발자가 만들고 있는 사람 마음을 읽는 '마법의 모자'

영화 '해리포터'에서 기숙사 배정 시 학생들이 썼던 마법의 모자가 현실에서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씨넷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영화 '해리포터'에서 기숙사 배정 시 학생들이 썼던 마법의 모자가 현실세계에서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페이스북 임원 출신의 개발자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법의 모자'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마법의 모자'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은 전 페이스북 임원 출신인 메리 루 젭슨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리 루 젭슨은 그 동안 구글X, 인텔, MIT 교수, 페이스북 등 굵직한 회사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그가 발명한 특허만 100개가 넘는다.


인사이트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최근엔 '오픈워터(Openwater)'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MRI 장비의 성능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기기를 개발 중이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워터'는 우리의 두뇌와 신체를 아주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생겨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능력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텔레파시를 주고 받을 때까지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기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두뇌 측정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인 과학자들은 'fMRI' 촬영 사진을 보고 사람이 생각하는 물체나 단어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cmu.edu


실제 지난 2010년 카네기 멜론대학 연구진들은 한 사람이 사과, 배 등의 단어를 머릿속에 생각하게 하고 'fMRI' 촬영으로 분석해 맞히기도 했다.


또한 이 연구진들은 지난 6월 '바나나' 같은 하나의 개별 개념을 이용해 '친구들과 저녁에 바나나를 먹고 싶다'라는 복잡한 생각도 맞춰냈다.


한편 젭슨은 '오픈워터'의 타당성에 대한 증거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2025년까지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한국 연구진, '암세포' 스스로 '파멸'하는 새 치료법 개발했다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는 새로운 암치료법이 개발돼 난치성 암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