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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눈동자색 처음 본 기쁨에 눈물 쏟은 '색맹' 아빠

색맹이었던 아빠는 처음 자신의 딸을 바라보고 감격해 행복에 겨운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Dailymail 


색맹이었던 아빠는 처음 딸의 눈동자를 바라본 순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색맹이었던 트래비스 브린들리(Travis Brindley)가 특수안경을 쓰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전했다.


트래비스는 태어날 때부터 색맹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아들이 10살이 되던 때까지 이를 발견하지 못했고, 트래비스는 안타깝게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지금까지 초록색과 빨간색을 식별하지 못하는 '적녹색맹'을 앓고 지냈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러던 중 트래비스의 아내인 안나(Annaliese)는 지난 17일 아버지날(Father's Day)을 맞아 남편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채도 대비 강화(Chromatic contrast)'기술을 도입한 특별한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이는 적녹색맹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색을 올바르게 구별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색맹이었던 트래비스는 선글라스를 쓰고 딸 카일러(Kyler)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Travis Brindley'


드디어 초록색과 갈색이 영롱하게 빛나는 딸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순간, 그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딸의 눈동자가 이토록 아름다웠는지를 처음 알고 감격한 것.


트래비스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이 선명해지면서 딸의 눈동자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됐다"며 "딸의 눈동자는 내가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색맹은 'X 염색체'에서 유전 질환이 더 많이 발견돼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으며, 전 세계 남성 100명 중 5명이 색맹 증상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ravis Brindley'


특수안경 쓰고 처음 본 알록달록한 세상에 감격한 '색맹 소년'의 눈물무채색으로만 보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처음 보게된 색명 소년은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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