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100m를 10초07에 뛰어 이틀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도 통과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 오픈 국제 육상 경기 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자신이 이틀 전 열린 대회에서 세운 기록 10초13을 0.06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김국영은 앞서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BS배 전국 육상 경기 대회 준결승에서 10초13을 기록,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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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승에서는 10초07로 골인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공인 기록의 기준 바람 속도는 초속 2.0m 이하다.
하지만 김국영은 이틀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갱신했고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도 통과,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김국영은 2010년 6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하며 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꾼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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