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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객 3명 성추행하던 남성 붙잡은 승객의 센스있는 대처

혼잡한 버스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던 남성이 승객과 버스 기사의 기지로 덜미가 잡혔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혼잡한 버스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던 남성이 승객과 버스 기사의 기지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 24일 SBS '8뉴스'에 보도에 따르면 퇴근길 혼잡한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 3명을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같은 남성의 추태는 같은 버스를 타고 가던 유명쇼핑몰 보안팀장인 한 남성이 범행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드러났다.


영상 속 남자는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밀착시킨다. 여성이 자리를 피하자 다른 여성에게 다가가 비슷한 행위를 반복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영상을 촬영한 박씨는 "엉덩이 쪽에 손이 가는 걸 목격해서 바로 동영상을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함께 목격한 버스 기사도 기지를 발휘했다.


성추행범이 갑자기 돌변할 수 있어 차를 한쪽에 세웠다는 기사는 "차에 문제가 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승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조용히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8뉴스'


낌새를 눈치챈 용의자는 경찰을 불러오겠다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바로 체포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일 여자가 혼자 당하면 주위 분들 도움이 너무 필요한데 내가 다 고맙다"라며 "승객과 버스 기사님의 센스가 기막히다"고 칭찬을 보냈다.


여고생 허벅지에 '사랑해' 쓴 성추행 교사가 저질렀던 또 다른 만행들제자의 치마를 들추고 허벅지에 '사랑해'를 써 공분을 산 현직 체육교사가 상습적으로 여고생들을 성추행해왔다는 졸업생의 증언이 나왔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