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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빠'가 되고 싶어" 사랑하는 여친의 딸에게 먼저 프러포즈한 남성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인사이트Mandi Gilliland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 그녀의 딸에게 함께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투데이는 미국 인디애나 주 웨스트필드 시에 사는 남성 그랜트 트리베트(Grant Tribbett, 29)와 그의 연인 카산드라 레스차(Cassandra Reschar, 26)의 행복한 프러포즈 사연을 보도했다.


트리베트는 사랑하는 연인 레스차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그녀를 리치 우즈 자연보호지역으로 데려갔다.


연인 레스차에게는 5살짜리 귀여운 딸 아드리아나가 있었는데, 프러포즈 당시에도 동반했다.


인사이트Mandi Gilliland


트리베트는 레스차와 아드리아나의 손을 잡으며 걷던 중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레스차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나와 결혼해줄래요?"라는 달콤한 말을 내뱉었다.


레스차는 고민할 것도 없이 곧바로 'YES'라고 대답했다. 트리베트의 프러포즈를 예상하였기에 그녀는 주저할 게 없었다.


그런데 트리베트는 곧이어 옆에 있던 딸 아드리아나에게도 묻기 시작했다. "너의 엄마를 너무 사랑해. 그리고 난 너의 아빠가 돼 가족이 되고 싶어. 내가 너의 아빠까 되어도 괜찮을까?"라고 물었다.


인사이트Mandi Gilliland


그러자 놀랍게도 아드리아나는 YES 또는 NO가 아닌 'Thank you(감사합니다)'였다. 아드리아나는 "나의 아빠가 돼 주서셔 너무 감사해요. 와우, 나도 드디어 아빠가 생겼어요!"라고 환호했다.


트리베트는 아드리아나에게 딸과 아빠가 됐다는 징표인 예쁜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엄마 레스차는 딸에게까지 프러포즈 한 트리베트에게 감동하여 결국 눈물을 쏟았다.


레스차는 "트리베트의 2번에 걸친 프러포즈는 나에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왔다"며 "그 어떤 값비싼 보석을 안기는 것보다 좋았다. 그의 진심이 담긴 말이 나에게는 우주만큼 값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andi Gilliland


엄마 뱃속에서 막 태어난 아들과 아빠의 '합작 프러포즈'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프러포즈에 나선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