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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막 태어난 아들과 아빠의 '합작 프러포즈'

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프러포즈에 나선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susenchy'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이제 막 태어난 아들과 함께 '합작 프러포즈'에 나선 아빠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낸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 사는 다릭 미드(Darick Mead)가 갓난 아들 라이더(Ryder)의 도움으로 프러포즈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 사는 수잔 메디나(Susan Medina, 20)와 다릭 미드(Darick Mead)는 2년 교제 후 결혼을 하지 않고 지난 1월 14일 첫 아이를 맞았다.


다릭은 '비혼 주의'를 표방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무너뜨릴 만한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고민해왔다.


그는 결국 아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출산 한 달 전부터 그는 간호사와 의사들에게 협조를 구했고 결국 라이더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곁에서 잠시 떨어지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susenchy'


다릭은 재빨리 아들에게 "엄마, 우리 아빠랑 결혼해 줄래요?"라는 메시지가 쓰인 옷을 입혔다.


그리고 프러포즈에 빠질 수 없는 반지를 라이드의 작은 손에 쥐여주고 수잔의 회복실 문을 두드렸다.


수잔은 '프러포즈 전도사'로 변신한 아들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다릭에게 '아이를 함께 키우겠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 말하곤 했다"면서 "하지만 아기의 옷에 쓰인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읽자마자 마음이 녹아내렸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빠와 아들이 함께 준비한 로맨틱한 프러포즈 사진은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커플의 아름다운 사연에 수만 명의 누리꾼이 축하를 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Twitter 'susenchy'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