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병'에 걸리면 여성에게도 '탈모'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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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여성들에게 치명적인 탈모증상을 불러 올 수 있는 질병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학전문매체 레미디데일리는 '아연 결핍증(Zinc deficiency)'에 관해 소개했다.

아연은 아주 미량이지만 우리몸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 아연은 우리몸의 면역체계, 소화와 대사에 관여하며 DNA 생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테스토스테론 중 탈모의 주 원인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아연이 부족하면 DHT가 증가되고 이는 곧 탈모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된다.

여성의 경우 DHT가 남성의 1/6 정도에 불과하지만 남성처럼 심하지 않을 뿐 언제든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연결핍증은 아연의 섭취가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60세 이상에게 자주 나타나며 아연이 꼭 필요한 임산부나 수유부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아연 결핍증이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모아봤다. 지금 본인이 겪고있는 문제와 비슷하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1. 감염성 질병이 자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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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이다.

이것이 부족하면 감기나 눈병 등 감염성 질병이 자주 걸릴 수 밖에 없다.

2. 염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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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건강한 피부 유지와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소한 상처도 금방 낫지 않고 염증이 생긴다면 아연 결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3.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탈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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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결핍증이 급격한 탈모를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탈모가 되기까지 일정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

우선 아연이 부족해지면 그 신호로 머리카락이 얇아지기 시작한다.

머리카락이 이유없이 얇아지고 빠지기 시작한다면 빨리 조치를 취하자.

4. 식욕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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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미각과 후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유없이 식욕이 떨어지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아연부족이 의심된다.

5. 청소년기에 성장과 발육이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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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느려지고 생식기관의 발달이 저하된다.

따라서 성적 성숙이 지연돼 이것이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인만큼 영양소가 골고루 든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

6. 청력과 시각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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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은 정말 다양한 곳에 쓰이는 물질이다.

이것이 부족하면 청력 손실이 올 수 있으며 야맹증이나 각막 혼탁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음식을 통해 꼭 보충해주자.

남자들이 '탈모 치료' 위해 '포기'할 수 있다고 한 6가지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25∼45세 남성 중 절반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