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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도 함께"…스페인 검찰, 메시 이어 호날두도 탈세 혐의로 기소

스페인 검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페인 검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다수의 외신들은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면서 "스페인 국세청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호날두의 탈세 여부를 조사하던 스페인 검찰은 그가 수입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다고 판단, 기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조세 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4년 동안 1,470만 유로(한화 약 185억원)를 탈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검찰도 성명서를 통해 호날두가 초상권 수입을 은폐하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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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호날두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을 당국에 은폐했고, 또 2015∼2020년 초상권을 스페인의 또 다른 회사로 양도해 발생한 수익 2,840만 유로(한화 약 359억원)를 고의로 누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어 호날두가 2014년 소득 신고서에서 2011∼2014년 벌어들인 수입을 1,150만 유로(한화 약 145억원)라고 신고했으나 이 기간 실제 소득은 4배에 가까운 4,300만 유로(한화 약 544억원)였다며, 호날두가 수입 일부를 부동산 수익으로 신고해 세금을 상당 부분 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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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둘러싼 탈세 논란은 지난해 12월 축구계 각종 기밀문서 등을 입수해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폭로하는 매체 '풋볼리크스'가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호날두는 에이전트를 통해 영국과 스페인 세법에 따라 세금을 냈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탈세를 고의적으로 했다고 보고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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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이벌' 리오넬 메시도 지난 5월 탈세 혐의로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1개월과 함께 200만 유로(한화 약 25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메시는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초범에 대해서는 형 집행을 유예하는 스페인의 법에 따라 교도소행은 면했다.


"X도 모르면서"…각종 의혹에 억울함 토로한 호날두최근 탈세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리오넬 메시,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 '확정'스페인 대법원이 탈세 혐의로 기소된 리오넬 메시의 항소를 기각했다.


"역시 라이벌"…호날두, 메시 이어 '188억' 탈세 정황 포착리오넬 메시가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은데 이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