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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과일 '바나나'까지 열린 '대프리카'의 더위

아프리카의 뜨거운 더위를 방불케 하는 '대프리카'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대구에서 자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프리카 바나나 꽃'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구의 한 가정 집 앞마당에는 바나나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있다.


나무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자그마한 바나나 열매가 맺혀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하루가 지난 후 더 자라난 바나나 / 온라인 커뮤니티


아직 초여름 날씨여야 할 6월이지만 대구는 5월 초부터 연일 30도를 웃도는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에 바나나 나무도 계절을 착각(?)해 너무 일찍 열매를 맺은 것이다.


나무의 주인 A씨는 "바나나 나무 몇 그루를 수십 년 동안 키웠지만 이렇게 일찍 바나나 열매가 맺히기는 처음"이라며 "올해가 덥긴 덥나 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 대구를 비롯해 한반도의 '때 이른 더위'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다.


각종 학계 보고서는 오래전부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고 전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체가 점차적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파우치 속 '파운데이션'까지 녹여 버린 대프리카의 놀라운 '폭염'때이른 폭염이 여성들의 소중한 파우치 마저 공격(?)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