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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시킨 '치킨' 몰래 훔쳐 먹은 세입자 신혼부부

윗층에 사는 집주인이 주문한 치킨을 몰래 먹어버린 세입자 부부가 오히려 큰소리를 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인사인트] 김지현 기자 = 윗층에 사는 집주인이 주문한 치킨을 몰래 먹어버린 세입자 부부가 오히려 큰소리를 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랫집 세입자 부부가 배달음식 훔쳐 먹었어요'라는 웃픈 제목의 호소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자신을 22살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한다.


A씨는 3층 빌라에 거주하는데 아랫집 2층에는 젊은 부부가 세입자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A씨 어머니가 N치킨 매장에서 결제를 한 뒤 치킨을 집으로 배달시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Instagram


그런데 1시간이 넘도록 치킨이 집에 배달오지 않자 매장에 전화로 확인을 했는데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한참 전에 배달을 했는데 배달원 실수로 2층에 전달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화를 끊고 2층에 내려가서 벨을 눌렀는데 21살짜리 젊은 여성이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나오는 것이었다. 옆에는 남편도 있었다고 한다.


신혼부부에게 왜 남이 시킨 치킨을 확인도 안 하고 먹냐고 항의했더니 오히려 A씨에게 '역정'을 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CCTV


A씨는 "자기가 주문하지 않은 계산된 음식이 배달이 오면 당연히 물어보는 게 상식적인 일 아니냐"고 누리꾼들에게 되물었다.


이렇듯 이웃들과 함께 사는 주거공간에서 배달음식은 물론이고 택배 물건 수령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잡음이 자주 일어나곤 한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이웃집에서 택배 물건 등을 몰래 훔쳐갔다는 호소문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신혼부부가 하는 행동을 보면 인성을 볼 수 있다", "도둑을 세입자로 들인 것 아니냐", "비슷하게 황당한 일을 당해본 적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층간소음'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한 아파트 이웃주민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놓고 서로 현명하게 대처한 사연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