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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씨'라 불렀던 오마이뉴스, 일본 총리 부인에는 '여사' 호칭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 '김정숙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논란이 된 오마이뉴스가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에게는 '여사' 호칭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오마이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 '김정숙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논란이 된 오마이뉴스가 아베 일본 총리의 부인에게는 '여사' 호칭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마이뉴스의 호칭 변명이 구차한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올해 3월 14일 보도된 오마이뉴스의 기사 캡처본이 올라와 있다.


인사이트오마이뉴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오마이뉴스는 "아베, '부인 스캔들'에 지지율 휘청...3연임 '빨간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키에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극우 학교 기부금 의혹 관련 기사에서도 "아키에 여사를 명예 교장으로 위촉" 이라고 쓰는 등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


영부인을 '김정숙씨'로 지칭했다가 누리꾼들에게 뭇매 맞는 기자한 매체의 기자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씨'로 호칭했다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호칭' 논란은 지난 14일 오마이뉴스가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씨'라고 지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누리꾼들의 지적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8, 9년 전에 편집국 내부 논의를 거쳐 격론 끝에 정해진 회사의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호칭 인플레는 우리 사회의 작은 적폐"라며 "서열이나 의전을 중시하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의 발현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호칭이 '내부 방침' 이라던 오마이뉴스가 아베 총리의 부인에게 '여사'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앞뒤가 다른가요", "일본 총리 부인은 왜 여사입니까", "내부 방침인 거 맞나요"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