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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맘충'짓 한 거냐 묻는 부부 질문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고깃집을 찾은 한 부부가 올린 사연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고깃집을 찾은 한 부부가 올린 사연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깃집에서 저희 부부가 맘충짓 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부부는 지난 14일 아이와 함께 삼겹살을 먹기 위해 고깃집을 찾았다.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다"는 글쓴이는 "고기가 두툼하길래 아이가 씹기 힘들 것 같아 얇은 고기로 바꿔 달라니까 알바생 표정이 안 좋더라"며 "여기서 기분이 좀 나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글쓴이의 하소연(?)은 계속됐다. 고기와 함께 나온 김치찌개가 아이가 먹기에는 너무 매웠다는 것.


이에 그녀가 "물 좀 더 부어서 다시 끓여달라"고 부탁하자 알바생 표정이 또다시 안 좋아지며 마지못해서 "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화가 난 남편은 알바생을 붙잡고 "무슨 불만 있냐"고 '반말'로 물었고, 결국 부부는 사장에게 사과를 받고 식당을 나왔다.


글쓴이는 "애초에 고기가 두껍다는 것을 식당 측에서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우리는 손님으로서 정당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맺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러나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부부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고기가 두꺼우면 가위를 달라고 해서 잘라 먹이면 된다"며 "국물이 매웠다면 물을 부어서 먹이거나 처음부터 안 맵게 끓여달라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또 다른 누리꾼은 "일단 반말한 것부터 잘못됐다"며 "본인들 행동을 순화해서 쓴 것이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