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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 속 물 부어 마지막 산불 제거하는 육군 장병 (사진)

강릉과 삼척 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군 장병들의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육군 장병이 한 톨의 불씨도 남기지 않기 위해 직접 가져온 수통의 물을 아낌없이 부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께 발화한 강원도 강릉·삼척 산불이 나흘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은 강릉과 삼척의 산림 330여ha를 태웠다.


꼬박 72시간 동안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헬기만 36대, 공무원과 군인, 소방관 등 9,200여 명이 투입됐다.


이 중 육군 22사단과 23사단, 102기갑여단 등은 8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도왔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은 산속 개울과 약수터 등에서 직접 물을 떠 나르며 불을 끄고 자신이 마실 물이 담긴 수통의 물로 혹시 모를 불씨를 제거하려 힘썼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장병들의 얼굴은 재로 검게 그을렸고 전투복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60도가 넘는 가파른 야산을 오르내리면서 장병들은 힘들 법 했지만 산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생각하며 힘든 나흘을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군 장병, 소방관 등 공무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에 물적 피해만 발생했을 뿐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한편 강릉시는 산불의 효과적이고 신속한 수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이 될 경우 주택 등 사유재산피해의 보상과 특별교부세 지원, 통신요금 감면, 산림 복구비 지원, 초중고 학생 학비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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