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탐지기 아니면 절대로 알아차릴 수 없는 최첨단 몰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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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몰카 공화국 대한민국"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다.

이달 초 아이돌 '여자친구'의 멤버 예린이 팬미팅 도중 한 팬이 착용하고 있던 '안경 몰카'를 발견한 사건이 화제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사건 당시 드러난 여러 가지 상황에 적잖이 놀랐다.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절대 알 수 없을 만큼 진화한 몰카의 성능, 그리고 몰카 사용에 대해 아무 거리낌 없는 남성의 태도 때문이다.

몰카는 1998년 12월 범죄로 규정돼 20년 가까이 처벌 대상이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생활에서 몰카 구하기는 너무나 쉽다.

당장 전자상가에 가면 어렵지 않게 몰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다음날 집 앞까지 배송되는 제품이 수두룩 하다. 게다가 가격까지 싸다.

성능도 본연의 기능에 과하게 충실하다고 할 만큼 발전했다. USB 충전으로 무한대로 촬영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있어 언제든 촬영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모양은 더 가관이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던 몰카도 이제는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교묘하게 숨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

이런 상황에서 몰카의 피해자들은 자신이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알아차릴 수 없으며 의심하고 또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숨겨져 오늘도 남몰래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는 생활 밀착형 몰카를 소개한다.

우리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이 물건이 알고 보니 우리의 사생활을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퍼다 나른 몰카가 아니었을지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자. 

1. 거울

2. 라이터

3. 모자

4. 페트병

5. 화재경보기

6. 스마트워치 & 손목시계

7. 자동차키

8. 스마트폰 콘센트

9. 전자 탁상시계

10. 서류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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