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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빠져나간 제주도…5월 황금연휴에 48만명 제주로 여행간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약 4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국 정부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방한금지 보복 조치로 제주도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썰렁한 모습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내국인 관광객들의 제주도 방문이 늘고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4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 동향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인 5월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총 48만 8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조기대선 등이 맞물린 5월 첫째주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하루 4만명에서 4만 8천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꾸준히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38만 828명에 비해 18.7%가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만 653명 대비 67.5%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황금연휴 기간동안 제주로 들어오는 국내선 항공편수는 도착 기준 정기 2,470편, 특별기 9편 등 총 2,479편이며 일자별 항공 평균 예약률이 약 85~90% 가량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휴일이 크게 늘어난 것에 힘입어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중국의 방한금지 조치로 인한 제주 전체 관광객 감소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