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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꿈 꾼 후 '12억 복권' 당첨됐다는 남성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좌) 엘르, (우)나눔로또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나오는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8월 나룸로또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연 속 남성은 '연금복권520' 제254회차에서 1, 2등 동시에 당첨된 '행운남'으로 그는 나눔로또와의 인터뷰에서 복권에 당첨되기 전 특별한 꿈을 꿨다고 밝혔다.


원래 꿈을 잘 꾸지 않았던 A씨는 제254회차 연금복권을 구입한 뒤 잇따라 두 번의 꿈을 꾸었다.


첫 번째 꿈은 수지가 나오는 꿈이었는데, A씨는 "평소 수지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기분이 좋고 횡재한 느낌이었다"며 "연예인이나 유명인 꿈을 꾸면 좋은 꿈이라도 하던데 당첨되려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행운을 빌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지 꿈 덕분에 복권에 당첨됐다고 생각하는 A씨의 두 번째 꿈은 열차 꿈이었다.


A씨는 "차를 타고 가는데 잿빛 하늘에서 여러 개의 밧줄 트레인으로 사람이 타고 있는 열차가 내려오는 꿈이었다"며 "둘 다 기분 좋은 꿈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제 꿈에 나타나 행운의 여신이 되어준 수지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목돈으로 들어온 두 장의 2등 당첨금(1억원씩 2억)은 대출금 상환을 하는데 쓰고, 매달 연금식으로 받는 1등 당첨금은 생활비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