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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 세계를 울린 감동사진 6장을 모아봤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훈훈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정리해 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2016년 한 해를 마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돌아보면 지구촌에는 가슴을 울릴만큼 슬펐던 기억과 주체하지 못할 만큼 기뻤던 일들이 쉴 새 없이 교차했다.


인사이트는 2016년 해외 곳곳에서 발생한 감동과 슬픔이 담긴 다양한 사건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 그 훈훈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정리해 봤다.


끔찍한 자연재해, 잔인한 테러에도 지구촌 곳곳에는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이 존재했다. 


아래 2016년 당신을 울린 사진을 소개한다.


1. "손님이 울자 직원들은 그녀 곁으로 다가가 손을 잡았다"


인사이트Facebook 'Barbara Danner‎' 


세 명의 카페 직원이 눈물을 흘리는 한 손님의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한 숨은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사진 지난 3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더치 브로스(Duch Bros)' 카페에서 포착됐다.


차에 탄 손님은 불의의 사고로 전날 남편을 잃은 여성으로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직원들에게 슬픔을 털어놨다.

 

세 직원들은 다함께 손을 모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여성의 손을 꼭 잡고 간절히 기도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본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기도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 양손 없는 손님에게 밥 먹여주는 알바생


인사이트Facebook 'Reginald Widener' 


지난 4월, 미국 조지아 주에 있는 레스토랑 'Cinco de Mayo Mexican Grill'에서 알바생 알렉스 루이즈(Alex Ruiz)가 익명의 한 손님에게 밥을 먹여주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알렉스가 사고로 양손을 잃어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는 손님 앞에 마주 앉아 밥을 먹여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손님은 주문한 음식을 갖고 온 알렉스에게 "나를 도와줄 수 있나요?"고 조심스레 물어봤고 알렉스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한 숟갈씩 밥을 먹여주기 시작했다.


알렉스의 동료 크리스탈 피규로어(Crystal Figueroa)는 "알렉스는 손님이 식사를 하는 30분 동안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미소를 유지했다"며 "그리고 그가 심심하지 않도록 계속 대화도 나눴다"고 말했다.


3. '혼밥' 하는 자폐아 학생 위해 점심 함께 먹은 스포츠 스타


인사이트facebook 'Leah paske'


자폐아 학생을 위해 함께 점심을 같이 먹은 스포츠 스타가 많은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9월 30일 미국의 CBS 뉴스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자폐아 학생 보와 트레비스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FSU)의 미식축구 선수 트레비스 루돌프(Travis Rudolph)는 우연히 학교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자폐증 소년 보를 발견했다.


트레비스는 먼저 보에게 밥을 같이 먹자고 권했고, 이 모습은 당시 주위에 있던 학생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친구 없는 자폐증 소년과 말없이 밥을 같이 먹는 트레비스는 이후 해외 주요 외신이 앞다퉈 보도하며 감동을 전했다.


 4. 죽음 앞둔 시한부 반려견 '수레'에 태워 산책시킨 주인


인사이트JOEY MAXWELL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마지막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려고 수레에 녀석을 태워 매일 산책시키는 주인이 있다.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남성 조이 맥스웰(Joey Maxwell)의 반려견 매버릭(Maverick, 8)을 소개했다.


하루아침에 급성 림프종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반려견 매버릭은 이후 증세가 악화됐다.


남성 맥스웰은 수레를 구매해 매버릭을 태운 다음 산책을 시키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 반려견이 집 안에서 답답해 하지 않도록 배려한 맥스웰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다.


인사이트JOEY MAXWELL



5. 우는 아기 달래려 바닥에 직접 드러누운 '훈훈' 경찰관


인사이트Facebook 'Love What Matters'


바닥에 누워 우는 소년을 달래준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근무하는 사진 속 경찰관은 우연히 바닥에 누워있는 소년을 발견했다.

 

경찰관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슬프게 울고 있니?"라고 물으며 소년을 위로했다.


잠시 후 놀랍게도 소년은 경찰관과 대화 후 울음을 그쳤고 소년의 엄마는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아이의 마음까지 달래는 모습은 세상을 한결 따뜻하게 만들었다.


6. '구걸'한 돈으로 산 음식 여동생에게 먹여주는 오빠


인사이트FaceBook 'Love What Matters'


배고픔을 참아가며 어린 동생에게 음식을 양보한 오빠의 모습은 슬픔과 감동을 함께 자아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Love What Matters'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포착된 남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 부부가 포착한 해당 사진에 담긴 사연을 이렇다. 부부는 자신에게 구걸하는 소년에게 돈을 쥐여 줬는데 이 돈으로 도시락을 샀다.


그리고 오빠는 배고파 하는 동생을 위해 먼저 음식을 양보했다. 


가난 속에서도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은 누리꾼들의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