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영상

왼쪽은 사고를 낸 강정호의 렌트 차량, 오른쪽은 강정호가 차량으로 들이받은 가드레일 / (좌) YTN 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강정호(29)의 음주운전 사고 현장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2일 YTN 뉴스는 오늘(2일) 새벽 2시 48분쯤 강정호 서울 지하철 삼성역 인근서 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정호의 차량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데, 속도를 늦춰야 할 오른쪽 커브 길에서 가드레일을 그대로 들이 받아버린다.

중앙선 너머의 차량까지도 위협한 강정호의 차량은 다행히도 그 이상은 가지 않는다.

문제는 그 자리에서 멈춰선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해 인근 호텔로 숨어 들어갔다는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현장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도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정호가 잘되길 응원했는데, '배신'당했다"는 등의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경찰은 추후 강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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