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3년 전 헤어졌던 군견과 눈물의 재회한 특전사 (영상)

생사를 함께 했던 미군과 군견의 극적 상봉이 3년 만에 이뤄져 눈물을 자아낸다.

YouTube 'USA TODAY'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 했던 미 특전사와 군견의 극적 상봉이 3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 탐지 임무를 함께 수행했던 미 특전사 밴스 맥팔랜드(Vance McFarland)와 폭발물 탐지견 이카르(Ikar)가 헤어진 지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감격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밴스 맥팔랜드와 이카르는 2012년 한 해 동안 아프가니스탄의 폭발물 위험 지역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다른 동료들이 질투할 만큼 가깝고 의지하는 사이가 됐다.


이후 밴스는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임무가 없던 이카르는 그대로 방치된 채 1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갑갑한 철장 안에서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USA TODAY'


미국군견보호단체(Mission K9 Rescure)와 미국군견협회(US War Dog Associaion)가 그와 같은 사정의 군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이카르는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카르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공항으로 달려간 밴스는 초조한 얼굴로 이카르를 기다렸다.


공항 게이트를 지난 이카르가 밴스를 발견하고 꼬리를 흔들며 달려간다. 이카르 역시 밴스와 마찬가지로 항상 그리워했던 것이다.


밴스는 “그곳에서 이카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작은 가정을 이루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며 “우리는 언제나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사이였다”며 지난 추억에 잠겨 이카르와 감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카르는 밴스가 함께 지내던 두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