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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과거 힘들었던 왕따 시기로 우울증 치료 받았다"

서유리가 왕따를 당하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전하며 청춘들을 응원했다.


마이크임팩트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서유리가 왕따를 당하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전하며 청춘들을 응원했다.

 

지난 7일 열린 '청춘페스티벌'에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무대에 올라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유리는 "어릴 때 심하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마음을 닫고 지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저를 보고 다들 비웃고 놀려댔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장으로서 역할도 해야 했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유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목소리를 따라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며 "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한 지식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점, 그게 내 스스로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덕후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는 상상을 못했다"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예전에 덕질만 할 때는 엄마가 코스프레 할 때 사용했던 재봉틀을 부숴버리겠다. 게임패드는 버려버리겠다 하셨었는데 지금은 그것을 활용해서 돈을 벌어와 모녀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마지막으로 서유리는 "인생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길은 한 가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의 꿈이 무엇이건 길은 여러가지 있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