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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욕설 방송 아프리카TV에 소송하겠다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TV'의 대표가 한 막말에 대해 MBC PD수첩 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아프리카 TV 공식 단합대회에서 있었던 서수길 대표의 발언 / 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한 욕설이 논란인 가운데 법정 다툼으로 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일 MBC 뉴스투데이는 지난 29일 서수길 대표가 "PD수첩 XX놈들이 뭐라든 X까"라고 원색적인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PD수첩 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서 대표는 임직원과 BJ들이 모인 공식 석상에서 "(PD수첩) XXX, XX놈들. 이렇게 욕할 수 있는 게 아프리카TV예요"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서 대표의 발언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지만,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들은 현재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모두 차단된 상태다.

 

앞서 MBC 'PD수첩'은 4월 12일 방송을 통해 선정적인 1인 인터넷 방송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심의규정'을 준수하겠다던 그간의 발언과 대치된다"고 지적했으며, 아프리카TV 측은 그 어떤 공식적인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