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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 아파트서 재배한 대마 피우다 들통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 베란다에서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한 외국인 대학 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 베란다에서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한 외국인 대학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부산경찰청 마약 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의 한 사립대 교수 A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적인 A씨는 2010년 8월 태국에서 구입한 대마 씨를 숨겨 김해공항으로 들여온 뒤 아파트 발코니에서 재배해 수확한 대마 잎을 말려 수년간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발코니에 전열기, 반사판, 환풍장치 등으로 된 대마 재배 시설을 따로 만들었으며 이사할 때마다 재배 시설을 옮겨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대마 흡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바람에 최근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