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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감독 '데뷔' 경기서 말레이시아에 역전패한 뒤 "내 책임이다" 말한 혼다

선수 겸 구단주 겸 감독이기도 한 일본 혼다 케이스케가 '캄보디아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선수 겸 구단주 겸 감독이기도 한 일본 혼다 케이스케가 '캄보디아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색적인 그의 경력에 매료된 사람들의 관심 속에 치러진 '캄보디아vs말레이시아' 경기는 말레이시아의 3-1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혼다는 딱 한번의 기회밖에 없는 '데뷔전'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그렇게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10일 밤 9시(한국 시간) 혼다가 이끄는 캄보디아는 프놈 펜 국립 경기장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서 1-3 패배를 당했다.


인사이트아시아 축구연맹


혼다의 캄보디아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에 혼다는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첫 30분은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면서도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머지 시간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모든 결과의 책임은 내게 있다. 내 책임이다. 이번 역전패를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선수들은 잘못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감독에게 있어야 할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캄보디아에서 재능 기부 중인 혼다 /  Instagram 'keisukehonda_official'


첫 경기를 패배로 마친 혼다는 다음달(10월) 16일 싱가포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한편 혼다는 캄보디아 '축구 발전' 위해 '돈 한 푼' 받지 않고 감독직을 맡았고,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축구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