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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논란' 오달수 출연 영화 '조선명탐정3' 입간판 근황

최근 배우 오달수의 후배 성폭력 논란이 이어지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에 불똥이 튀고 있다.

인사이트(좌)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배우 오달수의 후배 배우 성폭력 논란이 이어지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에 불똥이 튀고 있다.


현재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손익분기점인 300만 관객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조선명탐정3은 2만 56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인사이트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42만 7,389명이다.


조선명탐정3의 관객 수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14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오달수의 '성폭력 논란'이 크게 불거진 26일부터 관객 수가 2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한 영화관에서는 오달수의 영화 홍보 등신대(모델의 실제 크기로 인쇄한 사진을 이용한 광고판)가 보이지 않게 뒤로 돌려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달수에 대한 관객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오달수는 지난 26일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성추행 논란에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극배우가 27일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여론이 급격하게 반전됐다.


연극배우 엄지영 씨는 이날 JTBC에 출연해 "2000년 초반 오달수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다가 모텔로 끌려갔다"라며 "증거 없다고 발뺌하고, 사과하지 않고 미안한 마음 안 가진다 하더라도 지금 이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해당 인터뷰가 나간 뒤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오달수는 이날 오후 자신을 둘러싼 성폭력 논란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겠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 그 동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