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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불거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 경기 하나 더 남았다

대표팀 선수들이 논란을 딛고 일어나 달라진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불화설에 휩싸인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남은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3분 03초 76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후 문제가 된 것은 결과가 아닌 대표팀 선수들의 자세였다.


이날 김보름과 박지우는 한참 뒤처진 노선영을 챙기지 않은 채 속력을 높여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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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한 몸처럼 달려야 하는 팀추월 경기에서 보기 힘든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김보름과 박지우는 저조한 기록을 노선영 탓으로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해 논란을 더 키웠다.


이후 김보름 인성 논란과 노선영 왕따 논란이 일어나면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노선영이 과거 인터뷰에서 폭로한 내용을 토대로 빙상연맹이 선수들을 차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논란에 휩싸인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4분 준준결승에서 8위를 기록한 폴란드와 7-8위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논란이 큰 만큼 해당 경기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은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은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다들 힘들어한다"며 "남은 경기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라며 "팀추월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선수단 모든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일단 백 감독 등 코치진,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상황에 관해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후 논란을 딛고 일어나 달라진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보름 인터뷰 '옹호'했다가 비난 여론 일자 바로 사과한 장수지 선수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팀워크를 지키지 않았던 김보름 선수 옹호 글을 올렸던 장수지 선수가 논란이 지속되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보름 인터뷰' 논란에 네파 "후원 계약, 연장 않고 끊겠다"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후원하고 있는 네파가 계약 만료 이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