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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인터뷰' 논란에 네파 "후원 계약, 연장 않고 끊겠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후원하고 있는 네파가 계약 만료 이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후원하고 있는 네파가 더 이상의 후원은 없다고 말했다.


20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관계자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과의 후원 계약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김보름에게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 온 네파 측은 "이달 28일까지가 계약 기간으로 만료 이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네파가 후원 중인 선수는 김보름 선수 한 명"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전날인 19일 있었던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김보름이 스포츠 정신과 엇나가는 경기를 보여줘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인사이트NEPA


앞서 김보름은 지난 1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의 체력 분배를 고려하지 않고 속력을 내 큰 격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재기 때문에 3명의 선수가 서로 배려해 속도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레이스를 펼쳐야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어느 종목보다 팀 간의 배려가 중요한 이 경기에서 김보름은 앞에서 공기 저항을 받고 뒤로 밀려난 노선영을 뒤로 둔 채 스퍼트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체력이 다한 노선영은 앞서가는 김보름, 박지우를 힘껏 쫓아갔지만 한국 여자 팀추월은 3분 03초 76을 기록, 8팀 가운데 7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다"면서 "뒤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고 개인의 탓을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경기가 끝난 뒤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여론이 들끓었다.


인사이트SBS


한편 노선영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대회다.


앞서 여자 1500m에 출전했던 노선영은 팀추월을 앞두고 "3명이서 타는 경기니까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준비를 잘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개인적으로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다"라며 "마지막 올림픽이니까 후회 남지 않는 경기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노선영 따돌리는 김보름·박지우 모습에 제갈성렬-배성재가 날린 일침'왕따 논란'이 일어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 대해 SBS 해설진 제갈성렬과 배성재가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김보름·박지우 국대 자격 박탈"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참여 인원 20만을 돌파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듣게 됐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