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가 알려주는 새학기 원룸 구하는 꿀팁 4
꿈에 그리던 자취 라이프를 펼칠 완벽한 조건의 방을 찾아보자.
;){kind=link}
;){kind=link}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2월이 되면 취업·입학·독립을 위해 이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 시기에 주로 방을 구하는 20-30대들은 방을 구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제대로 시세를 확인하지 않아 주변보다 더 높은 월세를 내며 살게 되거나, 급한 마음에 계약금부터 걸었다가 더 좋은 방을 발견해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좋은 방을 구하는데 엄청난 요령이 필요하진 않다. 몇 가지만 미리 알아두면 큰 시행착오 없이 원하는 방을 구할 수 있다.
아래 소개하는 팁을 참고해 꿈에 그리던 자취 라이프를 펼칠 완벽한 조건의 방을 찾아보자.
1. 원하는 방의 조건을 리스트로 정리하자
다방
방을 구할 때는 가격, 위치, 구조, 층 수 등 원하는 조건을 머릿속에 뭉뚱그려 생각하는 것보다 확실한 리스트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설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부동산 앱의 검색 필터를 참고하자.
최근 부동산 앱에서는 지역, 가격, 방 구조, 전·월세 구분 등 기본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층 수, 주차, 반려동물, 엘리베이터, 전세자금대출 등 40여 가지의 맞춤 필터로 진짜 원하는 조건의 방을 정확하게 찾아준다.
원하는 조건을 리스트로 작성해두면 실제 방을 보러 갔을 때도 허둥대는 일 없이 꼼꼼히 방을 살펴볼 수 있다.
2. 원하는 조건의 방을 찾았을 땐 최대한 빨리 연락하자
다방
1~2월은 앞서 말했듯 1년 중 방을 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기다. 방 계약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이루어진다.
"내일 해도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연락을 미루면 그 사이 남의 차지가 되기 쉽다.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은 남이 보기에도 좋은 것.
어플로 원하는 조건의 방을 찾았을 때는 해당 방을 중개하는 부동산에 최대한 빨리 연락하고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실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인기 있는 방은 앱에 등록하고 계약이 되기까지 평균 1~2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3. 계약서를 꼼꼼히 살피자
gettyimagesbank
원하는 조건의 방을 빨리 찾는 것은 좋지만 계약까지 급하게 진행했다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몇 가지는 꼭 체크하고 넘어가야 한다.
방 계약할 때 공인중개사에 아래 4가지 서류를 요청하면 보다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 건축물 용도와 건물의 융자금(금융기관에서 빌린 돈)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음.
◈임대차계약서: 세입자와 집주인 간에 계약조건(보증금, 월세 포함)과 계약일자 등을 동의하고 약속하는 서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인중개사가 세입자에게 도배, 벽면, 채광, 전기, 가스 등 방과 건물의 상태를 정확하고 충분히 설명했음을 증명하는 문서. 실제 방과 건물이 서류상에 적힌 내용과 상이할 경우 사실관계를 따질 수 있다.
◈공제증서: 보증기간 내 중개업자 과실로 인한 중개사고가 발생했을 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음. 중개사고에 대한 보험 성격.
4. 가계약금을 걸 때는 신중히 결정하자
gettyimagesbank
방을 계약하기로 약속한 후 문제를 발견하거나 혹은 더 좋은 방을 발견해 계약을 파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때 미리 걸어놓은 가계약금이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세입자는 방을 계약하기 앞서 약속하는 의미로 보증금 10% 수준의 가계약금을 지불한다.
이 가계약금은 세입자가 계약을 파기했을 경우 되돌려 받기 어렵다. (단, 집주인이 계약을 파기했을 때는 반환받을 수 있다)
때문에 가계약금을 걸 때는 방이 만족스러운지, 계약서 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