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싶냐고 묻자 0.1초만에 "아빠"라고 답한 시안이 (영상)
'슈돌' 시안이가 아빠 이동국 없이 진행된 인터뷰에서 "커서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시안이가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해 지켜보고 있던 아빠 이동국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없이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어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시안이는 먼저 씩씩하게 "올해 4살 이시안"이라고 자기소개부터 했다.
이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라고 대답했다.
시안이는 아빠처럼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아빠는 멋있어서요. 힘이 세서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빠 번쩍 안아주고 싶어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장난꾸러기 아빠 이동국에 늘 놀림당하면서도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안이었다.
다른 장소에서 영상으로 아들의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던 이동국은 시안이의 착하고 기특한 속마음에 감동한 듯 환히 웃었다.
한편 이날 시안이는 비밀이 있냐는 물음에 "아빠 몰래 젤리 먹었어요"라는 순수한 고백을 했다.
이어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엄마같이 꼭 안아주는 거예요"라고 정의해 '아빠·엄마 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사랑스러운 시안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 '슈퍼맨이 돌아왔다' 해당 회차는 닐슨코리아 기준 12.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