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들 위해 광고로 번 돈 '전액' 기부한 백종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심 신제품 광고 모델로 받은 수익 전액을 저소득층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프랜차이즈계의 큰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통큰 기부 소식이 우리 사회를 한결 훈훈하게 한다.
5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가 가톨릭 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백 대표가 기부한 생명존중기금은 그가 농심 신제품 광고 모델로 참여해 받은 광고 수익금 '전액'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백 대표가 전달한 수익금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쓰일 계획이다.
그러나 백 대표의 이 같은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병원을 통해 기부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경제적인 형편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매번 좋은 일을 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실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뜻이 잘 전달돼 병원에 있는 어린이들이 빨리 쾌차했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앞서 프랜차이즈 연간 로열티와 각 지점에 납품되는 재료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는 계속된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백 대표의 결정이다.
가맹주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줄 아는 백종원 대표의 경영 철학이야말로 '사회적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태도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