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웃고 다니냐?"…손흥민이 웃는 이유가 궁금했던 앙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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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항상 행복해 보이는데, 왜 그렇게 웃는 거죠?"

프랑스와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 언제나 '싱글벙글'한 표정에 대해 질문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앙리를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다.

앙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아스널에서 '킹(King)'으로 대우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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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소속으로 모든 대회서 226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역사상 최다 골의 주인공이자, 월드컵과 유로 등 국가대표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그리고 이날 '과거의 전설' 앙리는 전설이 돼가고 있는 손흥민을 만나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먼저 그는 손흥민이 16살의 나이로 유럽에 와 고생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손흥민 역시 "영어나 독일어를 못 하는 어린 나이에 집 떠나 축구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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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초반 겪은 어려움도 빼놓지 않았다.

앙리는 "독일(함부르크·레버쿠젠)에서 적응하고 다시 토트넘으로 와서 적응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당신이 토트넘에 있다는 건 얼마나 중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첫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팀을 떠날지 고민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로 팀 잔류를 결정했고, 즐겁게 열심히 훈련하다 보니 매일 더 나아졌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전설'을 앞에 두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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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무엇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안다"고 능글맞게 대답한 것이다.

그러자 앙리는 "더 이상은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앙리는 마지막 질문이자 '하이라이트'로 항상 웃는 손흥민의 표정에 숨겨진 비밀(?)을 물었다.

손흥민은 경기 중은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도 언제나 밝은 표정을 하고 있어 일부 팬들에게 '하회탈'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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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항상 행복해 보인다"며 "왜 그렇게 웃는 거냐"고 질문했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뛰는 게 꿈이었고 아직 이게 믿기지 않는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체가 매우 행복하다"고 대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인터뷰 후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앙리는 이 인증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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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아자르보다 높다"…손흥민 EPL 공식 랭킹 '14위'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탑클래스임을 증명했다.

영국 대표하는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된 손흥민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