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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고 생각한 리버풀 팬 좌절시킨 토트넘 '94분' 극장골 (영상)

다 이긴 줄 알고 마음 놓고 있던 리버풀이 막판 토트넘 케인의 100호 골로 승점 1점만 챙겨가야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 이긴 줄 알고 마음 놓고 있던 리버풀이 막판 토트넘 케인의 100호 골로 승점 1점만 챙겨가야 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 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겼다.


경기 결과 리버풀은 14승 9무 3패 승점 51로 EPL 3위, 토트넘은 14승 7무 4패 승점 49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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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시작 3분 만에 터진 살라의 골로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로 향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직전에 교체 투입된 토트넘의 빈센트 옌예마가 튕겨 나온 공을 그대로 꽂아 넣으며 그림 같은 동점 골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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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은 연이어 일어났다. 후반 42분 골키퍼 카리우스를 제치기 위해 케인이 볼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관점에 따라 미미할 수도 파울일 수도 있을 만한 접촉이었다. 결국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패널티킥을 성공한다면 케인은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고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면을 노린 케인의 슈팅에 카리우스는 꼼짝도 하지 않았고 100호 골의 역사는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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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6분에는 살라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리버풀의 역습 찬스에서 공을 이어받은 살라가 패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넘어질 듯 말 듯한 상황에서 기가 막힌 균형 감각과 침착성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농락하고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21호 골로 상대팀 케인과 득점 1위 동률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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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라의 득점 1위 순간은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다.


후반 49분, 리버풀의 패널티 박스로 공이 투입되었고, 반 다이크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와 접촉이 발생했다. 그냥 지나가는 듯 했으나 부심의 강력한 어필로 주심은 결국 다시 한 번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10분 전의 실수를 만회하고 리그 100호 골 뿐만 아니라, 리그 득점 1위 자리를 동률까지 추격해 낸 살라를 따돌릴 기회였다. 조금 전과 달리 케인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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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고, 영화같은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리버풀은 두 번의 패널티킥을 주어준 주심의 판정이 석연찮을 밖에 없었다.


오심의 피해자인 리버풀 클롭 감독은 "우리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역시 잘했다. 전체적으로 질이 높았던 명승부"라면서도 "그러나 부심에 의한 '믿을 수 없는 판정들'이 나왔다. 첫 번째 페널티킥은 오프사이드였고, 두 번째 페널티킥 역시 라멜라가 반 다이크에게 뛰어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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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될 때까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한 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리버풀 수문장 카리우스에게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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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