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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중딱?"…온갖 비난에도 리버풀이 '빅클럽'인 이유 6가지

수많은 '영웅'들이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팀이 이뤄낸 역사 역시 그 어느 클럽에도 뒤지지 않는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korea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리중딱', '리빅아', '칠버풀'.


그동안 해외 축구 팬들이 리버풀을 놀릴 때 사용하던 단어들이다.


'리중딱'은 '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의 준말이며 '리빅아'는 '리버풀 빅클럽 아니야'의 줄임말이다.


'칠버풀'의 경우 리버풀이 과거 시즌을 7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생긴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이외에도 해외 축구 팬들은 리버풀을 수없이 많은 별명으로 부르며 놀림의 대상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과는 다르게 리버풀은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빅클럽이다.


수많은 '영웅'들이 이 팀에서 활약했고, 팀이 이뤄낸 역사 역시 그 어느 클럽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매번 해외 축구 팬들에게 놀림당하지만 사실은 찬란한 역사를 지닌 리버풀을 소개한다.


1. 리그 우승 18회

인사이트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리버풀 / 온라인 커뮤니티


리버풀은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18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보다 우승을 많이 한 팀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회)가 유일하다.


다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에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사실이다.


2. 잉글랜드 유일의 빅이어 영구소장 클럽

인사이트나무위키


'세계 클럽 축구의 정점'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빅이어라고 부른다.


빅이어를 영구소장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를 5회 우승하거나 3회 연속 우승해야 한다.


잉글랜드에서 이 조건을 충족한 팀은 리버풀(5회 우승)이 유일하다.


유럽 전체를 놓고 봐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AC밀란,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과 등 6팀에 불과하다.


3. 리버풀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선수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야리 리트마넨과 루이스 가르시아 등 향수를 자극하는 선수부터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수아레스 등 수많은 선수들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4. You'll Never Walk Alone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버풀의 엠블럼에도 새겨진 이 문구는 원래 지난 1945년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회전목마'에 등장한 곡의 제목이다.


이후 리버풀의 서포터인 '더 콥스'가 응원가로 사용하며 유명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등도 이 노래를 응원가로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저 문구를 듣는 순간 리버풀을 떠올릴 것이다.


5. 힐즈버러 참사를 기억한다

인사이트힐즈버러 참사 추모석 / 위키백과


지난 1989년 4월 15일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 FC와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FA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그런데 이날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이들이 몰려 킥오프 이후 96명이 압사했다.


리버풀은 이날 희생된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있다. 실제 리버풀은 매년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있다.


6. 축구 전문가들의 인정

인사이트리버풀을 최고의 팀이라고 인정한 콩테 감독 / goal.com


과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안정환은 "리버풀이 빅클럽이냐"는 시청자의 질문을 받고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고 대답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낸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 역시 리버풀과의 경기 후 "'위대한 클럽'인 리버풀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한탄했다.


이처럼 축구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리버풀은 분명한 빅클럽이다.


포항 '5.4 규모' 강진에 한국 팬들 안부 물은 '빅클럽' 리버풀 FC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리버풀FC가 대한민국 팬들의 안위를 걱정했다.


맨유 '뮌헨 참사'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베푼 선행지난 1958년 발생한 맨유 '뮌헨 참사' 당시 라이벌 팀들이 베푼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