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연기대상 받은 '연기신' 천호진이 촬영 중 점심 안 먹는 이유

대상까지 수상하며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배우 천호진이 촬영 중 점심을 먹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KBS2 '황금빛 내 인생'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연기대상을 받은 대배우의 품격이란 이런 것일까.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심금을 울리는 아버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배우 천호진의 진중함이 드러나는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태 역의 이태성과 선우희 역의 정소영이 나와 드라마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냈다.


이날 이태성은 극중 자신의 아버지 역할로 열연 중인 배우 천호진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태성은 "세트에서 촬영하는 중 점심시간이 있다. 그런데 다 점심먹으러 갈 때 안가시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출연진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하자 "왜 식사 안하시냐 여쭤봤더니 '배부르면 집중이 깨질까봐' 식사 안하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소영도 "대본 리딩을 하는 시간에 선배님(천호진)께서 '아직은 촬영이 남아있으니 들뜨지 말고 진중하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줍시다'고 마음을 다잡아주셨다"고 말하며 천호진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연기의 신'이라 불리고 있음에도 늘 겸손한 자세로 연기에 집중하는 천호진의 진정한 배우의 품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쉴 새 없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천호진은 지난해 데뷔 34년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아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첫 대상받고 34년 함께한 아내에 "다음 생에도 같이 살자" 고백한 천호진 (영상)연기인생 34년 만에 첫 대상을 수상한 배우 천호진이 아내에게 가슴 뜨거운 사랑 고백을 남겼다.


연속으로 따귀 맞고도 티 하나 안 내고 연기 이어가는 '연기신' 천호진천호진은 무자비하게 날아드는 뺨을 연신 맞고도 흐트러진 모습 하나 없이 열연을 이어갔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