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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여성 125명 겁탈한 '경기북부 발바리' 연쇄 성폭행 사건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경기 북부지역에서 10년간 100여차례에 걸쳐 부녀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09년 9월 경기 북부지역에서 10년간 100여차례에 걸쳐 부녀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방범 시설이 취약한 원룸촌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러왔던 이 남성이 저지른 성폭행 피해자만 무려 125명.


심지어 남성은 결혼까지해 7살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자 효심이 두터운 효자 아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바로 일명 '경기북부 발바리' 성폭행 사건이라고 불리는 차모 씨 사건이다. 시계는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당시 1톤 화물트럭으로 운송업을 하며 종사 중이던 차씨는 지난 1999년 사람이 없는 원룸이나 단칸방 등에 몰래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쳤다.


대상은 주로 가스 배관을 타고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저층 빌라였고 그렇게 차씨는 상습적인 절도행위를 벌여왔다.


그러던 2000년 7월 차씨는 평소처럼 사람이 아무도 없는 줄 알고 한 원룸에 침입했다가 40대 여성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차씨는 자신의 범죄를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했고 이를 빌미로 차씨는 습관적인 성폭행을 일삼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그의 범행은 매우 치밀했다.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 여성들을 몰래 뒤쫓아 혼자 사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침입하고 용이하다고 판단되면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다.


길을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집요하게 쫓아다니다가 기회를 틈타 성폭행하는 등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에 급급했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차씨는 청소기를 이용해 현장을 깨끗하게 치웠을 뿐 아니라 물청소까지 하는 등 족적 자체를 아예 남기지 않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차씨는 친자매를 번갈아가며 성폭행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차씨가 저지른 범행만 모두 111회에 달하며 피해 여성은 125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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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꼬리가 길면 결국 잡히는 법. 평소처럼 범행을 저지르고 훔친 휴대폰으로 유료 음란전화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그만 덜미가 잡히고 만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차씨는 1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나이 불문하고 성폭행을 저질렀고 그렇게 피해 여성만 12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125명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연쇄 성폭행범 차씨. 그는 실제 경찰조사에서 "마약 중독처럼 '강간 중독'을 제어할 수 없었다"며 "강간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125명이나 성폭행한 '경기북부 발바리' 차씨는 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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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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