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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밀러 XXX"…'한때 에이스' 이청용, 친정팀 볼턴으로 이적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청용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할 전망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이청용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할 전망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볼턴 지역 매체 볼턴뉴스는 현재 2부 리그에 속해있는 볼턴이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인 오는 31일 전에 이청용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턴 구단 관계자는 양 팀의 사이가 원만한 편이기 때문에 이청용의 급여와 관련한 계약이 곧 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 기간은 2017-18시즌이 끝날 때까지인 6개월가량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동안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 이청용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를 '레전드'로 대우하는 친정팀 볼턴이 손을 내밀었다.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 리그(2부 리그)에 소속된 볼턴은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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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볼턴은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 이청용을 복귀시켜 분위기 반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볼턴은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날 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이! 은퇴는 꼭 볼턴에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볼턴이 이청용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그는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실전 감각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청용 역시 K리그 구단들의 구애에도 유럽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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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성용과 함께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청용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한 그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악몽'이 찾아온 것은 2011-12시즌 뉴포트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였다.


당시 이청용은 톰 밀러에게 '살인 태클'을 당해 7개월이라는 긴 시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부상 복귀 후에도 장기였던 스피드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라는 평을 받았던 이청용이 볼턴과 함께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독 비판했다가 벌금 5천만원 징계 받은 이청용소속팀 감독을 비판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구단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상대팀에 어시스트" 英 BBC 혹평받은 이청용의 백패스 (영상)9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이 최악의 백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