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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아이돌 축제가 아냐"…볼빨간사춘기 평창 개막식 무대 반대 청원 등장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볼빨간사춘기가 오르는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볼빨간사춘기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거운 가운데 청와대 게시판에까지 관련 글이 올라왔다.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에는 볼빨간사춘기와 관련된 청원글이 현재 10건 이상 개재됐다.


청원글 대부분 볼빨간사춘기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공연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청원인 A씨는 "올림픽은 아이돌 축제가 아니다"며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우리 고유의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Facebook 'bolbbalgan4'


또 다른 청원인 B씨 역시 "평창올림픽은 단순한 음악방송 아니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인데,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아티스트로 조수미, 송소희, 싸이, 박효신, 이선희 등을 지목했다.


청원인 C씨는 "대학교나 길거리 공연도 아닌데 볼빨간 사춘기를 개막식에 넣습니까"라며 "국내에서는 유명하지만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가수다"라고 난색을 보였다.


이외 청원 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볼빨간사춘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는 아니라는 것이며, 그래서 국위를 높이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이런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이외 전인권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개막식 전 출연진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아이돌 그룹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양정웅 총연출이 지휘봉을 잡아 평화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볼빨간사춘기의 평창 올림픽 개막 공연을 반대합니다"가수 '볼빨간사춘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노선영, 고심 끝에 '평창행' 결정…"후회 없이 마무리하겠다"우여곡절 끝에 다시 '평창행' 기회를 잡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이 고심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