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용화 규정 위반 인정, 입학 취소 고려 중"

(좌) 경희대학교 / (우) 엘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씨엔블루 정용화의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과 관련 경희대학교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면접을 보지 않고도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정용화의 특혜 입학 논란을 낱낱이 파헤쳤다.

앞서 정용화는 2016년 10월 경희대학교 대학원 응용 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응시했으나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다.

하지만 두 달 뒤 추가모집 과정에서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

SBS '본격 연예 한밤'

특혜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개인 면담이 정상적인 면접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교수 역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연락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밤은 경희대학교에 전화를 걸어 면접과 관련된 규정을 물어봤다.

경희대 측은 "대학원 면접은 학교 밖에서 이뤄질 수 없다"며 입시 규정에 위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SBS '본격 연예 한밤'

경희대는 "만약 정용화가 면접 전형을 치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대학원 관련 규정에 따라 즉각 입학취소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정용화를 입학시킨 이모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위반은 맞지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2016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학과장이었던 인물로 지난해 6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엘르

한편 특혜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화는 자신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더불어 지난 17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제 잘못이고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Naver TV '본격 연예 한밤'

'경희대 특혜' 논란에 정용화가 올린 '자필 사과문''경희대 아이돌'로 밝혀진 정용화가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특례 입학 논란' 정용화, '대리출석'해주는 직원도 따로 있었다"전직 FNC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업무용 노트를 공개하며, 정용화에 대해 추가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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