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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코카콜라 '6리터' 마시다가 치아 몽땅 썩어버린 남성

콜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만큼 콜라에 중독됐다가 끔찍한 고통을 맛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vid Murnagha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목이 타들어 가는 갈증을 느낄 때, 느끼한 음식을 먹었을 때 생각나는 음료가 있다.


바로 '콜라'다. 청량감과 함께 달달한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마성의 음료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병이 되는 법.


콜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만큼 콜라에 중독됐다가 끔찍한 고통을 맛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를 매일 마셨다가 치아를 모두 잃어버린 남성 마이클 쉐리단(Michael Sheridan, 32)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일랜드 미스(Meath) 지역에 거주하는 마이클은 동네에서 소문 난 콜라 덕후였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콜라를 찾고, 하루종일 콜라병을 들고 다니며, 자기 직전에 목을 축일 때까지. 언제나 콜라와 함께했다.


점점 콜라 없이는 견디지 못할 정도로 콜라에 중독된 마이클은 하루에 최소 6리터의 콜라를 마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수년 동안 콜라를 마신 탓에 충치가 생겨 치통을 앓는 경우가 많았지만 치과를 찾지 않고 방치했다.


인사이트David Murnaghan


결국 치아가 모두 부식되고 충치로 뒤덮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뒤늦게 치료해보려 했지만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때 마이클의 사연을 접한 지역 치과의사 데이비드 머나한(David Murnaghan)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에게 연락해 무료로 치료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이후 병원에서 마이클과 만나 그의 치아 상태를 확인한 데이비드는 경악했다. 치아가 단 한 개도 빠짐없이 모두 상해버린 최악의 상태였다.


그는 치료를 통해 27개에 달하는 치아를 모두 제거하고 의치를 착용할 수밖에 없었다.


마이클은 "치아를 모두 잃고 말았지만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충치 때문에 마음껏 웃지도 못했는데, 이젠 너무 행복하다"라고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eamus Farrelly


한 달동안 하루에 콜라 10캔 마신 남성의 변화 (영상)'탄산음료가 몸에 안 좋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매일 '콜라 6캔' 마셨다가 뼈 녹아 다리 절단한 남성습관처럼 콜라를 마시다 뼈가 녹아내린 남성은 다리 한쪽을 절단하고도 콜라를 끊지 못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