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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축구대표팀, 말레이시아에 2-1 승리…4강 진출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앞서 일본을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20일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승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2013년 첫 대회에서 4위, 2016년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3회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다.


D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대표팀은 이날 예선과 같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이근호가 섰고, 조재완, 한승규, 김문환이 2선 공격수를 맡았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선제골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나왔다.


조영욱 대신 선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조재완이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한국은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말레이시아의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대표팀은 후반 22분 말레이시아에 동점골을 내줬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후반 14분과 후반 21분 타나발란 나다라자와 파이야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높이던 말레이시아는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올려준 공을 교체 투입된 나다라자가 헤더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 이후 대표팀은 조재완 대신 조영욱을 투입(후반 26분)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나즐리 하지크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40분 한승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승규는 상대 선수와 뒤엉킨 혼전 속에서 이근호가 내준 공을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연결해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한승규의 극적인 골 덕분에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일본을 4-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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