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하루 만에 폐지 위기 온 '정용화X강호동' 새 예능 프로그램
새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이 첫 방송만에 메인 MC 하차라는 위기를 맞았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OLIVE '토크몬'이 첫 방송만에 폐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5일 새 예능프로그램 OLIVE '토크몬'이 개그맨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정용화를 메인 MC로 세우며 첫 방송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호동과 정용화의 케미와 함께 다양한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방송 전 시청자들은 '토크몬'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토크몬'에 시청자들은 느린 전개와 지나치게 산만한 분위기 탓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평을 쏟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7일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의 당사자로 밝혀지면서 '토크몬'에도 불똥이 튀었다.
정용화는 지난해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지원한 후 공식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 합격했다.
뒤늦게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용화는 물론 입학을 주도한 교수 등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정용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토크몬'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용화는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진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첫 회 만에 MC 정용화가 하차하며 위기를 맞은 '토크몬'이 논란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LIVE '토크몬'은 지난 15일에 방송된 첫 방송에서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