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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초미세먼지'의 40%는 중국에서 날라온다"

중국에서 불어닥친 미세먼지가 서울·수도권 전체를 뒤덮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중국에서 불어닥친 미세먼지가 서울·수도권 전체를 뒤덮었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수도권 전체를 뒤덮은 최악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세 나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40%가 중국의 각 지역에서 건너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의 베이징과 주변 지역, 즉 허베이와 산시, 산둥성에서 가장 많은 초미세먼지가 날아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우리나라를 뒤덮는 초미세먼지의 47%는 국내에서, 10%는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분석됐다.


심지어 요즘처럼 날이 풀린 날씨에는 차가운 북풍이 불 때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가 불어온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몰려올 때는 중국발 미세먼지 비중이 80%가 넘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남상민 부소장은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중국 학자가 제시하는 결과가 중국의 영향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결과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지금까지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연구는 많았지만,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중국이 동참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일 공동 대응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상균 과장은 "각국이 연구한 내용을 금년에 보고서로 만들어서 환경장관 회의에 연구결과를 보고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국내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쏟는 한편, 중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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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