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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최악의 미세먼지' 불어 닥친 실시간 한반도 상황

현재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 때문에 한반도가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중국에서 불어닥친 최악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 서울·수도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세계대기질 품질지수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농도측정 사이트 'aqicn'에 따르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0~50 '좋음', 51~100 '보통', 101~150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좋지 않음', 151~200 '나쁨', 201~300 '매우나쁨', 301~500 '위험'으로 분류한다.


인사이트aqicn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오염지수 160~190 안팎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인접하고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시흥과 인천 일부 지역에선 200이 넘는 곳도 있다.


때문에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2~3배 높아지면서 서울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초미세먼지 민감군주의보'를 발령했다.


민감군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실외 활동을 하거나 외출 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해소되지 못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충청,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낮부터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상태를 되찾겠으나 당분간 공기가 탁한 상태가 유지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3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발' 초미세먼지로 사망한 자만 3만 9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중국이 2013년부터 내륙 지방 미세먼지를 없애겠다며 공장을 대부분 한국과 가까운 산둥반도 일대로 이전시키면서, 우리나라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월 54.7%에 그쳤던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2016년 70%까지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자국발 미세먼지 원인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그만큼 대책 마련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중국에 책임을 묻고 함께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난방 돌리는 중국 때문에 올겨울 내내 '미세먼지' 걱정해야 할 한국 국민들다가오는 겨울에 중국인들의 난방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한국 국민들은 미세먼지에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돼 우려를 낳고 있다.


학생 건강 생각 안하고 '미세먼지 나쁨'인데 체육시킨 학교 디스한 연예인개그맨 남희석이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체육을 시키는 학교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