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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두 번째 경기서 14분 뛰고 '베스트'라고 칭찬받은 '16살' 이강인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두 번째 프로 경기를 소화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발렌시아 CF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두 번째 프로 경기를 소화했다.


함께 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백승호와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스페인 페랄라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페랄라다에서 열린 페랄라다와의 2017~18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 디비시온 B 21라운드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이강인은 경고 한 장을 받는 등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발렌시아 CF


이강인은 전날 유스팀 마지막 단계인 후베닐A 소속으로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곧바로 500km 이상의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해 메스타야 경기를 치렀다.


바로 전날 경기를 치른 선수를 곧바로 콜업해 출전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이는 발렌시아 측이 이강인의 성장을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사이트twitter 'SalvaGomis97'


지난달 22일 레알 사라고사 B팀과의 경기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에 성공했던 이강인은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프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선발로 출전한 백승호와의 맞대결은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백승호가 이강인 투입 약 9분 전에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경기 후 따로 만나 아쉬움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한편 경기 후 발렌시아 소식을 전하는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무패 행진에서 가장 좋은 소식 중 하나는 이강인이 뛰는 동안 팀이 보인 경기력의 질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뛰는 동안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비수 3명 가볍게 '농락'하며 볼 소유권 지켜낸 이강인의 드리블 영상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이 뛰어난 볼 소유 능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6살' 이강인, 이승우보다 더 빠른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 이강인이 만 16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B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