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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3명 가볍게 '농락'하며 볼 소유권 지켜낸 이강인의 드리블 영상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이 뛰어난 볼 소유 능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이자 발렌시아 CF의 기대주 이강인이 보여준 볼 소유 능력이 축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비수 3명 사이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는 이강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장면은 올해 프랑스 릴에서 열린 친선 토너먼트 대회 중 나온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막판 코너 플래그 부근에서 시간을 끌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러한 플레이는 팀의 승리를 위한 것으로 프로 선수들 역시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수비수에게 공을 맞혀 내보내는 방법으로 시간을 끈다.


수비수 두세 명이 한꺼번에 달라붙을 경우 볼 소유권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이강인은 상대 선수 3명 사이를 손쉽게 돌아다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 상대 선수들은 이강인의 공을 빼앗으려 쉴 틈 없이 달려들었지만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선수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결국 공은 상대 선수를 맞고 엔드 라인을 넘어가 발렌시아의 소유가 됐다.


이처럼 무게 중심이 상당히 낮은 이강인의 드리블에 팬들은 메시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또 발렌시아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자리에 올랐던 다비드 비야의 전설적인 시간 끌기가 생각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앞서 지난 22일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세군다 B(3부 리그) 3그룹 20라운드 레알 사라고사 B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올해 만 16세인 이강인은 유럽에 진출한 한국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 등에서는 이강인을 발렌시아가 낳은 최고의 스타인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에 빗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살' 이강인, 이승우보다 더 빠른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 이강인이 만 16세의 나이로 발렌시아 B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