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모친상 이어 같은 날 요양병원에 있던 친할머니도 별세

인사이트프로축구연맹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같은 날 그의 친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대한축구협회는 "박지성 본부장의 모친 장명자씨가 오늘 새벽 돌아가셨다"며 "고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쯤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 박지성의 할머니 김매심 씨도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박지성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두 사람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자 주위에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김씨는 박지성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새벽에 일어나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손자 사랑이 남달랐다.


경로당에서도 손자의 플레이를 무용담처럼 자랑하곤 했다고 한다.


또 지난 2006년 열린 독일월드컵 때는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아가며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장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 박지성은 지난 2014년 현역 은퇴 기자회견에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당시 "어머니는 제가 부상당하는 것을 워낙 싫어하셔서 (은퇴를) 반대하지 않으셨다"면서 "(오히려) 좀 더 빨리하길 바라셨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힘"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저를 위해 많은 고생을 하셔서 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Manchester United'


또 "앞으로 제가 (부모님께) 진 빚을 갚으면서 살아갈 것이다"라면서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장씨를 눈물짓게 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의 마음을 함께 위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박지성에게 위로를 전했다.


박지성 모친상…"영국서 교통사고로 사망"박지성 어머니 정명자씨가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가족들이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박지성 모친상 애도 성명 "모든 구성원들이 박지성 위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위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