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소유진에게 '게임 전용 마우스' 또 걸린 백종원

이승진 웨딩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에게 또 게임 전용 마우스를 들켰다.

소유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서재 들어왔다가 못 보던 마우스를 발견했는데 이거 혹시 게임하는 마우스인가요? 아시는 분있나용"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마우스를 조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그녀는 '#부서진건줄... #화내지않아요 #그저궁금할뿐'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이 이날 올린 마우스는 '게임 전용 마우스'다. 일반 마우스와 달리 게임에 특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가격대는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요리 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이 같은 게임 전용 마우스를 갖고 있는 이유는 그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굉장한 마니아이기 때문.

Instagram 'yujin_so'

실제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유진과의 결혼 조건 중 '와우 금지'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와우 이야기를 꺼내면 아내에게 절단난다. 와우를 하면서 밥장사 할 때가 제일 좋았다"고 말해 그가 와우를 얼마나 즐겨했는지를 알게 해줬다.

하지만 이번에 게임 전용 마우스를 들키면서 백종원의 은밀한(?) 취미 생활은 끝이 났다. 또한 이번이 '두 번째' 적발이어서 그는 아내 소유진에게 약간의(?) 잔소리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yujin_so'

백종원은 지난 2015년 5월 17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 중 아내 소유진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게임 전용 마우스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당시 소유진은 인스타그램에 "마리텔 생방송 보려고 남편 서재에 들어왔는데... 마우스의 정체를 왜 여태 몰랐던걸까"라는 글과 함께 마우스 사진을 게재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종원은 크게 당황하며 "정말 큰일이다. 마우스 분명히 숨겼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 사실이 진짜냐?"고 재차 되물었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진짜란 것을 알게 된 후 크게 낙담하며 "일단 방송을 하겠다. 그렇지만 나는 쉬는 시간에 휴게실 안 가고 여기서 음식 하겠다. 아내 전화는 받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nstagram 'yujin_so'

한편 이날 영상에서 공개된 키보드도 '게임 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키보드는 리얼 포스 무접점 키보드로 3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서재들어왔다가 못보던 마우스를...발견했는데 ..이거 혹시 게임하는 마우스인가요? 아시는 분있나용..? #부서진건줄... #화내지않아요 #그저궁금할뿐

So Yujin(@yujin_so)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1월 8 3:56오전 PST

"갑자기 도와주는 이유가 뭔데?"···백종원 촬영 오자 문전박대하는 영세 상인들'장사 대통령' 백종원이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초반부터 적지 않은 장애물을 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