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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름 불러 달라는 팬들에 진짜 '이름'만 불러준 하정우

영화 '터널' 개봉 당시 장난기 넘치는 'V앱' 라이브를 선보인 하정우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네이버 'V 라이브'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영화 '터널' 개봉 당시 장난기 넘치는 'V앱' 라이브를 선보인 하정우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최근 영화 '신과함께'와 '1987'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하정우가 작년 영화 '터널' 개봉 당시 찍었던 V앱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개봉한 영화 '터널'에서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개봉 직후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 하정우는 V앱을 시작하자마자 팬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불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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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장인' 등으로 불리며 장난기 많은 하정우의 재치는 이때부터 빛을 발했다. 


하정우는 팬들의 이름을 부르며 동명이인의 연예인이나 지인을 생각나는 족족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 있어서 영화를 못 봤다는 팬에게는 8월 말에 LA에 '터널'이 개봉한다며 '로스 그리고 젤레스'에 가서 영화를 보면 된다는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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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V 라이브'


하정우가 계속 유머를 쏟아내자 자신의 이름도 불러달라는 팬은 점점 많아졌다.


그러자 하정우는 "질문은 없고 이름만 불러달라고 하네요"라며 툴툴댔다.


그러면서도 그는 팬들을 아꼈다. 영화 '터널'의 감독에게 이름을 불러달라는 팬이 등장하자 감독은 "로빈씨"라며 이름을 불렀다.


하정우는 영화 감독에게 "감독님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고 지적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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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에 바쁜 시간임에도 팬들의 이름을 한 명 또 한 명 불러준 자상한 하정우의 모습은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하정우는 동료 배우들에게 별명을 지어 불러주면서 '충무로 별명 장인'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얻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함께'에 출연한 배우 김향기에게는 '김냄새', 영화 '1987'에 출연한 김윤석에게는 '가필드'라는 등 독특하고 웃긴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내 마음속에 저장" 애교 부리다 민망해서 웃음 터진 하정우 (영상)배우 하정우가 "내 마음속에 저장"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