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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아파트서 연기나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대형화재 막은 소방관

출근하던 길에 지나던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뛰어든 소방관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전한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박진형 소방관 / 감포119안전센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출근길에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맨몸으로 뛰어들어 대형사고를 막은 소방관이 화제다.


지난 3일 경주소방서는 감포119안전센터 소속 박진형 소방관이 길을 지나다가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께 경북 경주에 위치한 어느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출근길에 오르던 박 소방관이 인근을 지나가다 해당 아파트 1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몸을 돌린 박 소방관은 신속하게 화재진압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먼저 당황한 목소리로 신고 전화를 하고 있던 시민의 휴대폰을 대신 받아 119상황실에 침착하게 상황 설명부터 했다.


현관문이 잠겨 있자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베란다 창문으로 불을 초기 진압했다. 


이후 박 소방관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져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사고가 마무리됐다. 


박 소방관은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고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아파트서 투신하려는 남성 발차기 '한 방'으로 살린 '영웅' 소방관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였지만 소방관의 기지로 목숨을 구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