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부름으로 한걸음에 '1박 2일' 촬영장 달려간 조인성 (영상)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차태현의 부름에 '1박 2일' 촬영장으로 달려와 숨겨왔던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그간 출연했던 게스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과 김준호, 윤시윤은 누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이들은 처음에 개그맨 김준현과 배우 박보영을 섭외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멤버들은 앞서 '1박 2일-절친' 특집에 깜짝 출연해 숨겨 왔던 예능감을 마음껏 뽐낸 적이 있는 조인성을 떠올렸고 전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거는 와중에도 멤버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도 조인성이 갑작스러운 요청에 응할지 미지수였기 때문.

하지만 차태현이 조심스럽게 물은 "지금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조인성은 예상외로 "가요 지금?"이라고 호탕하게 되물어 '의리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얼마 후 조인성이 촬영장에 도착했고,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1박 2일 단체티를 건넸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평범한 1박 2일 단체티에도 빛나는 조인성의 얼굴을 본 멤버들은 "패완얼"이라 며 입을 다물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차태현과 김준호, 윤시윤은 조인성에게 곧바로 복불복 게임을 제안했다.

조인성은 이미 이전 출연에서도 까나리액젓과 아메리카노를 섞은 '까나리카노'를 먹어본 경험이 있어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조인성은 멤버들 대표로 나선 윤시윤과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긴 뒤 망설이지 않고 컵 하나를 골랐고, 그 결과는 '승리'였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여유롭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조인성과 달리 윤시윤은 까나리카노를 마신 후 고통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조인성은 "이제는 딱보면 까나리인 것을 안다"고 너스레를 떨어 물어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1박 2일'은 KBS 파업 8주만에 방송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다시 돌아온 '1박 2일'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Naver TV '1박 2일 시즌3'

'1박2일' 멤버들, '구탱이형' 故 김주혁 49재 함께한다영원한 구탱이형 故 김주혁을 추모하며, 1박 2일 멤버들이 그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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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